제 30장

칼로타의 눈이 그를 향해 차갑고 흔들림 없이 고정되었지만, 그녀의 목소리는 약간 떨렸다. "당신의 결혼이 깨졌을 때, 당신은 양육권을 위해 싸우지 않겠다고 했어요, 루카," 그녀가 말했다. 각 단어에는 그가 전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무게가 실려 있었다. "아이는 어머니와 함께 지내게 하겠다고 했잖아요."

그녀의 어조는 적대적이지 않았지만, 루카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거리감이 있었다. 그 말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, 고통스럽게 공중에 떠 있는 동안, 그는 그녀의 표정에서 이해의 흔적을 찾으려 했다.

"이건 양육권 싸움이...